2014년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찬란한 슬픔을 간직한 땅 캄보디아 캄퐁스퓨주(州)에 건립된 ‘광주진료소’로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광주진료소는 수도프놈펜에서 서쪽으로 60km떨어진 캄퐁스퓨주에 위치하며, 주정부로부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300평부지에 80평 단층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광주시와 광주지역 여러 단체의 지원을 받아 지어졌으며, 향후 진료소에 현지인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여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진료소에 첫발을 내 딛었을 때, 우리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새벽부터 그곳에서 앉아계시는 수많은 주민들을 보면서 정리도 못한 채 진료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봉사는 정식 진료를 시작하기 전 ‘마중물’의 의미로, 짧은 기간 동안 수백명의 주민 진료가 이루어져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주민들의 감사하는 마음 표현을 통해서 더블어 함께사는 의미를 느끼는 값진 경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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