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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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정형외과 3과장님과 9층병동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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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lsdbstlr 작성일2012-02-08 11:12 조회3,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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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정형외과 3과장님과  9층 병동 간호사님을 칭찬합니다.
저는 1월 20일에 입원하여 1월 28일에 퇴원한 신윤식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아킬레스 건이 파열되어 지인(知人)의 소개로 첨단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렇듯이 저 또한 갑자기 찾아온 불행 때문에 마음이 몹시 초조하고 불안하였고 설 연휴를 망친 가장으로서의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 등으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심리적 고통이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 것은 김정호 과장님의 부드럽고 따뜻하며 세심한 말씀이었습니다. 다른 병원에 입원해본 경험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더군요. MRI사진을 보고 어떤 부위가 어떻게 다쳤는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수술을 할 것인지, 수술 후 어떤 과정을 거쳐 재활할 것인지를 여러  가지 사진을 곁들여 가며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수술에서도 최선을 다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듣고는 수 백 마리의 개구리가 한꺼번에 우는 듯 들끓었던 마음에 안정이 찾아왔습니다. 어찌나 고맙든지 ‘이렇게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난 것 행운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아킬레스 건 재건 수술은 1시간 안팎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2시간이 넘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파열된 건의 줄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서 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수술 후에 통증이 별로 없었습니다. 밤에도 진통제를 맞지 않고 잠을 잘 수 있었고 움직이지만 않으면 통증은 참을 만 하였습니다. 더구나 설날 연휴에도 병실을 방문하셔서 저의 상태를 살펴보시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며 경과가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좋은 의술과 인간미 넘치는 선생님 덕분에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9층 병동의 간호사님들이 하나같이 친절하여서 병실 생활을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밝은 미소로 세심한 것까지 살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주사를 놓을 때도 일일이 설명을 해주시면서 ‘조금 아픕니다’, ‘속이 울렁거리지 않으세요’라고 최대한 주사를 천천히 놓았습니다. 근무가 바뀔 때마다 일일이 찾아오셔서 ‘불편하신 것은 없으세요’라고 물으면서 제게 알아야 할 사항을 일일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9층에서 제일 키가 큰 간호사님은 제가 혼자 지낼 때 바닥에 이물질을 엎질렀을 때 직접 밀걸레를 가지고 오셔서 닦아주셨습니다. 미안하기도 했지만 고마운 마음이 먼저였습니다. 저의 일정이 있어 예정보다 빠르게 퇴원하였지만 한결 같이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의 마음을 다독여 주셨습니다.
 저의 인생에서 가장 비극적인 설날 연휴였지만 김정호 과장님을 비롯한 9층 병동 간호사님들 덕분에 마음은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허위와 가식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다는 마음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평소의 인간적 면모가 그대로 실현되었기에 한결 같은 태도와 언행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고맙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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